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가 SK와의 3연전에서 단 5점만 내주는 마운드의 힘을 과시했다.
LG 트윈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10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룬 3위 LG는 38승 28패가 되며 4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이전까지 3.51로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던 LG는 이번 3연전 내내 SK 타선을 잘 묶었다. LG는 3경기를 통해 단 5점만 내줬다. 또한 지난 28일 경기 3회초 1실점 이후 4회부터 9회까지(6이닝) SK 타선을 무실점 봉쇄한 뒤 29일 영봉승한 LG는 30일 6회까지 점수를 주지 않았다. 21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다.
우선 선발들의 투구가 완벽에 가까웠다. 선발 3명이 모두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한 가운데 2실점한 레다메스 리즈가 최다 실점 투수였을 정도로 LG 선발투수들은 이번 3연전에서 호투했다. 류제국은 국내 무대에서 첫 무실점 QS를 해냈고, 벤자민 주키치도 복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해 시즌 4승에 성공했다.
특히 주키치는 복귀전에서 코칭스태프의 걱정과 의문을 풀어내기에 충분한 호투를 선보였다. 기존의 리즈와 우규민, 신정락, 류제국 등이 버티며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해 주키치는 LG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주키치까지 퓨처스리그 담금질 후 좋은 모습을 보여 LG 마운드를 더욱 탄탄하게 했다.
불펜의 힘도 여전했다. LG 불펜은 3경기 동안 9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물론 30일 경기에서 정현욱이 주키치가 남긴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후에도 이동현-봉중근이 잠시 흔들리며 이동현에게 2실점(1자책)이 기록됐지만, 봉중근은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을 맞아 병살을 유도해 동점이 되는 것만은 허락하지 않았다.
불펜과 선발이 조화를 이루는 선순환을 통해 LG는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10연속 위닝 시리즈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음주 한화-넥센으로 이어지는 6연전을 통해 LG는 2위 자리를 노린다.
[10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둔 LG 트윈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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