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선두 삼성이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홈에서 KIA를 맞아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3연승을 거둔 삼성은 38승 2무 23패가 되며 1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1회말 1사 후 박석민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2회초 이범호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4회말 2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1사 후 진갑용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상수가 KIA 선발 임준섭을 두들겨 좌월 투런홈런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이어 5회말에는 대거 7득점하며 완전히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이승엽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바뀐 투수 박경태를 상대로 채태인의 좌전안타와 조동찬의 볼넷으로 삼성은 만루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KIA는 서재응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삼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삼성은 박한이와 진갑용의 연속 적시타,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삼성은 배영수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 최형우의 적시 2루타에 이은 이승엽의 투수 땅볼로 4점을 보태 10-3으로 크게 달아났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달성했다. 이후 심창민과 차우찬이 2이닝씩 나눠 던지며 무실점한 삼성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전날의 멀티홈런 활약을 이어갔다. 박석민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찬스를 잘 살렸고, 채태인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선발 임준섭이 4이닝 6피안타 4실점하는 등 마운드 전체가 무너지며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이번 3연전 동안 1승도 올리지 못한 동시에 양현종과 이용규를 잃는 아픔까지 겪었다.
한편 마산에서는 NC가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고, 대전에서는 넥센이 이성열의 만루홈런과 김병현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6-0으로 꺾었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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