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경남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했다.
경남은 3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5라운드서 전북에 0-4로 완패했다. 경남은 초반에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 난조와 수비 불안으로 전북에 무릎을 꿇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0-4로 진 경기에 대한 소감을 말하는 건 굉장히 쉽다. 우리보다 상대가 잘 했기 때문이다”며 “전북에 돌아와 첫 경기서 승리한 최강희 감독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에 우리가 2-0으로 앞설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이후 수비수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은 대전을 6-0으로 대파하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북전에선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놓쳤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두 경기의 차이는 없다. 단지 이번에는 우리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전북이 잘 했을 뿐이다”고 했다.
하지만 페트코비치 감독은 동시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경기 후에 선수들에게 기죽지 말하고 얘길 했다. 창원에 돌아가서 이번 경기에 대해 분석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다음 주중에도 경기가 있다. 오늘 경기는 잊고 다음은 이기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트코비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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