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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성병숙이 전 남편이 남긴 빚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성병숙은 최근 케이블채널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 녹화에 출연해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성병숙은 성우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늙은 부부이야기'라는 연극을 할 때 그걸 본 캐스팅 디렉터가 '혹시 영화하지 않겠나?'라고 묻더라. 그렇게 섭외가 왔던 게 영화 '해운대'였다"고 설명했다.
성병숙은 "치매에 걸린 엄마가 앉아서 내 연극을 볼 수 있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며 연기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또 성병숙은 이혼 후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했다. 성병숙은 "나는 이혼 할 때마다 돈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 두 번째 결혼에는 정말 잘 살고 있었는데 왕비에서 하녀가 됐다. 그만한 돈을 만져본 적은 없지만 남편이 남긴 빚이 100억 원 가까이 됐다. 채권자들이 생방송 현장에도 찾아와 돈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병숙은 "그 때 남편은 해외로 도망간 상태였다. 당시 이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내가 떠맡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성병숙의 고백이 공개될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2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배우 성병숙. 사진 = 앤스타컴퍼니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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