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양효진, 프로배구 남녀 연봉킹 등극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13~2014 시즌 남녀부 선수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한항공 한선수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남녀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2013-14시즌 선수등록이 1일 마감된 가운데 FA 한선수는 원소속팀 대한항공과 프로배구 역대 최고 연봉인 5억원에 사인했다. 한선수는 FA로 삼성화재와 재계약한 박철우(3억 3000만원)를 제치고 연봉 킹을 차지했다. 그 뒤로 LIG손해보험 김요한(3억 500만원)과 우리카드 신영석(3억원), 현대캐피탈 여오현(2억 9000만원) 등이 연봉 상위 5걸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FA로 원소속팀과 2억 5000만원에 사인하며 연봉 퀸에 올랐다. GS칼텍스 한송이와 현대건설 황연주는 1억 5000만원으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IBK기업은행 이효희(1억 2000만원), 한국도로공사 김해란(1억 1750만원) 등이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3~2014 시즌 남자부는 6개구단(러시앤캐시 제외) 총 83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구단별로 대한항공 15명, 삼성화재 13명, LIG손해보험 15명, 우리카드 14명, 현대캐피탈 13명, KEPCO 13명으로 집계됐다. 남자부 평균 등록인원은 14명이며, 평균 연봉은 1억 1440만원으로 기록됐다.

2013~2014 시즌 V-리그에 합류하는 남자부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김홍정, 강영준, 조국기, 김천재, 김강선 등 총 5명의 선수등록을 완료했다.

2013~2014시즌 여자부는 6개구단 총 73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구단별로 GS칼텍스 14명, KGC인삼공사 10명, 현대건설 11명, 흥국생명 12명, 한국도로공사 13명, IBK기업은행 13명으로 집계됐다. 여자부 평균 등록인원은 12명이며, 평균 연봉은 6500만원으로 기록됐다.

2013~2014시즌 샐러리캡은 남자 20억원, 여자 11억원이며, 선수정원은 14~17명, 최소소진율은 70%으로 동일하다.

한편, 남자부 배호철(대한항공), 석진욱(삼성화재), 이정준(LIG손해보험), 윤동환(우리카드), 등 총 4명이 은퇴를 결정했다. 여자부는 이소희(GS칼텍스), 김은영(KGC인삼공사), 이보라, 곽혜인, 허윤비(이상 현대건설), 박지원(흥국생명), 김현정, 이다영(이상 한국도로공사) 등 총 8명이 은퇴했다.

대한항공 류윤식은 구단과 연봉협상에 실패하며 연맹에 연봉조정신청을 한 상태이며, LIG손해보험 김영래와 흥국생명 김연경은 임의탈퇴 신청됐다.

[한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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