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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가수 문희준이 팀워크를 위해 지병인 천식을 버텨냈다.
2일 밤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에는 핫젝갓알지의 문희준이 KBS 2TV '불후의 명곡' 리허설을 진행하던 중 천식 때문에 무대에 주저 앉았던 사연이 공개된다. 핫젝갓알지는 문희준, 토니안, 은지원, 데니안, 천명훈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날 문희준은 본 녹화 전 리허설에서 노래가 끝나자마자 거침 숨을 몰아쉬며 유난히 힘들어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순간적으로 천식이 왔기 때문.
문희준은 "지병인 천식이 있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에 그동안 사람들이 잘 믿지 않았다"며 "리허설을 마친 순간 오한과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다. 천식의 느낌이 오길래 '본 방송때도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하며 주저 앉아 버렸다"고 당시 상활을 설명했다.
그는 "공연을 앞두고 누구 한 명이 몸이 안좋으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라며 좋지 않은 몸 상태임에도 힘들게 준비한 무대에 혹시나 지장이 올까 이겨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녹화에는 핫젝갓알지 멤버들이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였던 '비에 스친 날들'의 선곡 과정, 연습실에서 만나 안무를 연습하고 노래 파트를 나누는 모습 등 비하인트 스토리가 전부 공개됐다.
특히 안무에 들어있는 회오리 춤이 안돼 "재활훈련하는 것 같다"고 핀잔을 받는 토니안의 웃지못할 장면과 노래 파트를 나눌 때 "노래 때문에 정말 하기 싫었다"는 속마음을 밝힌 데니안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핫젝갓알지의 '불후의 명곡' 도전기가 담긴 '20세기 미소년'은 2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천식 때문에 무대에서 주저앉았던 가수 문희준(첫 번째 왼쪽).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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