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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드라마 밖 마여진 교사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였다.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신애, 이영유 등의 배우들은 "나중에 고현정 선생님과 놀러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자 고현정은 "난 드라마가 끝나면 집에 있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에 어린 배우들은 고현정을 향해 "놀러가도 돼요?", "맛있는 거 해주세요!"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현정은 어린 배우들의 요청에 잠시 고민하더니 "콜!"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음식은 시켜먹는 걸로"라고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고현정은 "'여왕의 교실'을 하면서 '이 친구들을 언제 이렇게 보겠나' 생각한다. 지금은 어리니까 그렇지 굉장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며 "힘들고 땀나기는 하지만 '이걸 눈에 담아둬야지. 다시는 올 수 없는 순간들이 가고 있구나' 싶다. 마여진은 마여진대로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다 담아두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현정은 어린 배우들을 향해 "배우들께서 원하신다면 저희집이야 뭐"라고 말하더니 마여진 교사의 말투로 "전원 참석하는 걸로. 감독 빼고 배우들끼리만 보는 걸로"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여왕의 교실'은 지난 2005년 일본 NTV에서 방송된 11부작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냉정하고 현실적인 6학년 3반 담임 마여진 교사에 맞선 심하나, 오동구, 김서현, 은보미, 고나리 등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배우 고현정(위)과 배우 서신애, 김새론, 천보근, 김향기, 이영유(아래 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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