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대학가요제' 폐지 심경 "모교 사라지는 기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익스의 멤버 이상미가 MBC의 '대학가요제' 폐지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상미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가요제' 폐지 소식을 들으니…매년 수능 치른 졸업생들 서울대 많이 못 보냈다고 학교 없애자는 이야기인 것 같아 씁쓸하고 마음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상미는 "모교가 사라지면 둘러보고 추억할 자리도 사라지기에…'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부디 오래 오래 남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상미가 소속된 그룹 익스는 지난 2005년 열린 '대학가요제'에서 면접을 보고 난 20대의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잘 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앞서 이날 M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대학가요제'의 폐지가 최근 결정됐다"고 밝혔다. 폐지의 이유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의 득세 속에 '대학가요제'의 파급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가요제' 출신인 그룹 익스 멤버 이상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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