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이 베일을 벗었다.
3일 첫방송된 '칼과 꽃'은 운명적으로 만난 연충(엄태웅)과 무영(김옥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칼과 꽃'은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PD와 배우 엄태웅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엄태웅은 '적도의 남자'에서 일명 미친 연기력을 발휘하며 '적도의 남자'를 흥행 시킨데 일조 시켰다.
이런 엄태웅의 연기력은 '칼과 꽃'에서도 빛났다. 대 선배인 최민수와의 연기 호흡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영류왕 역으로 출연한 김영철과 연개소문 역을 맡은 최민수의 카리스마 대결도 볼만했다. 두 사람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또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옥빈은 뛰어난 비주얼과 대체적으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여기에 화려한 영상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충(엄태웅)과 무영(김옥빈)의 첫 만남을 동화적으로 표현한 것은 화려한 영상의 백미였다.
하지만 다소 늘어지는 스토리는 아쉬움을 남겼다. 동화적으로 그린 연충과 무영의 만남은 좋았지만, '운명적인' 만남을 이유로 늘어지는 영상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떨어트렸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칼과 꽃'이지만 첫방송 시청률은 좋지 않았다. 6.7%(닐슨 코리아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작품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호평과 혹평이 엇갈린 '칼과 꽃' 첫방송. 사진 = '칼과 꽃'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