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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상승세가 거침 없다. 이젠 지구 2위팀에 승차 없이 다가섰다. 선두도 노려볼 기세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연승 행진을 펼쳤으며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거두는 놀라운 반전을 보이고 있다. 40승 43패(승률 .482)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패한 콜로라도(41승 44패·승률 .482)에 승차 없이 다가섰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5이닝 5피안타 7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음에도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7회말 구원등판한 '101마일(163km) 투수' 호세 도밍게스가 99마일(159km)의 강속구로도 2실점하며 8-7 1점차로 쫓겼지만 9회초 핸리 라미레즈와 맷 켐프가 홈런쇼를 펼치며 다저스가 승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역전승을 거둔 것이 눈에 띄었다. 다저스는 1-4로 4회초 후안 유리베의 좌월 투런포로 4-4 동점을 이루고 마크 엘리스의 우월 적시 3루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5회부터 7회까지 1점씩 차근차근 쌓은 다저스는 9회초 라미레즈의 중월 솔로포(시즌 7호)와 켐프의 중월 1점짜리 홈런포(시즌 3호)로 10-7로 도망가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캔리 젠슨이 출격해 1점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콜로라도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날 단연 빛난 선수는 라미레즈였다. 라미레즈는 9회초 중월 솔로포를 터뜨린 것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핸리 라미레즈. 사진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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