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고아성 "영화 속 내레이션, 감독님이 편집"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고아성이 영화 속 내레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9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 영화 프리미어에서 생중계된 '설국열차'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함께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고아성의 내레이션이 담긴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진행을 맡은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고아성에게 "영화에서 내레이션은 하는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고아성은 "원래는 내레이션 녹음을 진행했다. 그런데 봉준호 감독님이 영화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잘라냈다"고 말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정말 아름답게 잘 했지만, 영화의 앞뒤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편집이 됐다"며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사과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8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된다.

[고아성(위), 봉준호 감독. 사진 = '설국열차' 라이브 쇼케이스 방송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