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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1970년대 인기를 누렸던 배우 최정민이 자신의 두 번째 결혼 생활에 대해 고백했다.
최정민은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4살 연하에 재벌 남편과 재혼했지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최정민은 두 번째 연하 남편에 대해 "전부터 집안끼리 가까워서 알고 있었다. 그분이 첫 번째 이혼 후 나의 아픔을 모두 해결해줬다. 경제적인 도움 뿐 아니라 배우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불편한 것까지 해결해줬고 나에게 모든 것을 배려해줬다. 당시 내 나이가 26살이었고 그 분은 나보다 나이도 4살 어리고 초혼이라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집안의 반대에도 결혼을 감행했다. 최정민은 "나에게 정말 잘해줬다. 하지만 사랑의 도가 지나치니 의처증으로 변하더라"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내가 '산마을 갯마을'이라는 작품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남편에게 많이 맞아서 얼굴 뼈가 함몰됐다. 내가 작품을 못하게 만들고 싶어했다. 결국 그 작품에서 하차했다. 낮에는 밖에 출입도 못하게 하고 통금 해제가 된 이후에야 단둘이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갔다. 쇼핑도 차 안에서 물건을 고르면 직접 사다 주는 식이었다. 대중 앞에 나를 내놓지 못했다"며 괴로웠던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밝혔다.
[두 번째 결혼생활에 대해 고백한 최정민.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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