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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출국에 앞서 “한창 할 때 (SNS)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관리를 하셔서 안하고 있다”면서 “SNS를 하면 기사화가 된다. (나 스스로) 노출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SNS가) 그래서 위험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SNS가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손웅정씨도 “2년 반 전인가 사생활까지 기사로 나가는 것 같아 SNS가 2~3개 있었는데 모두 막았다. 말이라는 게 할수록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위에서 (SNS를 차단한 것을 두고) 잘 한 행동이라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축구계에 SNS가 이슈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가 비밀 SNS 계정으로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험담했고 윤석영(23·퀸즈파크레인저스)는 수비수들의 이상적인 혈액형 부분에 대해 비아냥거려 논란을 낳았다.
손흥민은 “(기)성용이 형 SNS 사건은 전혀 몰랐다. 어제 기사를 보고 논란이 돼 깜짝 놀랐다. 갑자기 확 터진 것 같아 당황스럽다”면서 기성용, 윤석영 등 선배들의 SNS 사태에 대해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팀 불화설에 대해서도 손흥민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대표팀에 가면 (김)신욱 형하고 늘 붙어 다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다. 2011년부터 3년째 막내다. 어떤 분위기인지 잘 모른다. 아직 천진난만하다”며 웃었다.
[손흥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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