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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지동원(22·선덜랜드)의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행을 반대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출국에 앞서 “솔직히 (지)동원이 형의 도르트문트 이적은 강추가 아니다”면서 “개인적으로 (지)동원이 형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에 많이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르트문트에선 경쟁이 심해 많이 못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올 여름 손흥민과도 연결됐던 팀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고민 끝에 도르트문트가 아닌 레버쿠젠을 택했다.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선 도르트문트보다 레버쿠젠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동원이 형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나왔을 때 뿌듯했다. 형들이 좋은 무대에서 뛴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며 한국 선수들을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는 유럽 최강팀 중 하나다.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보다는 (지)동원이 형이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팀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도르트문트는 완전히 강하게 비추한다”고 했다.
[손흥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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