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이 극적인 승부 끝에 대역전극으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대거 5득점하며 12-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넥센은 38승 1무 29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롯데를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끌려갔지만, 나부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갔고, 선수들이 이런 분위기를 이해하고 잘 따라주어 고맙다. 오늘 덕아웃 분위기는 우리가 좋았을 때의 모습 그대로였는데, 최근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집중력과 분위기를 살렸으면 좋겠고 반전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8회 만루 상황에서 준비된 좋은 주루플레이로 결승점을 올린 선수들이 대견하고, 박병호의 동점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봉중근의 2루 견제를 틈타 3명의 주자가 모두 도루에 성공하는 진귀한 주루 플레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4연승으로 가는 문턱에서 역전패한 LG의 김기태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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