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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타선을 폭발시키며 류현진의 7승을 도왔다.
LA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1승 44패가 됐고, 류현진은 6번째 도전 끝에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류현진이 헌터 펜스의 유격수 땅볼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다저스 타선은 2회초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핸리 라미레즈의 볼넷과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 맷 켐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다저스는 1사 후 후안 유리베의 2타점 2루타로 2-1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상대 선발 맷 케인을 무너뜨리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라미레즈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하고 찬스를 이어갔다.
1사 후에는 대타 칼 크로포드가 볼넷으로 만두를 만들었고, A.J. 엘리스의 중전 적시타와 유리베의 3타점 3루타가 터져 7-1로 달아났다.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상대로 류현진의 우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다저스는 6회에만 6득점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은 2⅓이닝 6피안타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7회초 다저스는 유리베의 쐐기 투런포까지 터지며 10-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말 2사에 물러난 류현진은 구원투수 호세 도밍게즈의 적시타 허용으로 실점이 불어났지만 6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했다. 남은 2⅓이닝을 도밍게즈-브랜든 리그가 막아 다저스가 승리했고, 류현진은 6번째 도전 만에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후안 유리베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했다. 유리베는 첫 타석부터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역전시켰고, 3회초 3타점 3루타와 7회초 쐐기 투런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단타 하나가 모자란 사이클링히트였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맷 케인이 무너지며 완패했다. 타선도 류현진을 맞아 힘을 쓰지 못한 내셔널리그 서부리그 꼴찌 샌프란시스코는 39승 46패가 됐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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