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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2'에 출연 중인 가수 렉시가 편집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고 하차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결국 사과했다.
렉시는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로만 전해듣던 악마의 편집이란 이것이군요. 패배도 인정 안 하는 (못해서 그런 걸) 프로 정신도 없는 선배도 모르는 렉시 돼버렸습니다"라며 "그나마 저는 이렇게 어필이라도 하지 말 못하고 우는 아이들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꿈을 이용해 장사를 한다면 그건 진짜 아니겠죠. 아직도 꿈 꾸는 저라서 욱하는 밤이네요"라고 적었다.
이날 방송된 '쇼미더머니2'에서 렉시는 가수 지조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렉시는 프로그램 탈락은 면했는데,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이 속한 D.O크루의 이현도 프로듀서와 마찰을 빚는 모습이 공개됐다.
렉시는 트위터에도 "무대도 못했고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냈고. 그 많은 부연 설명들 많은 얘기들 없이. 그럼 트윗 같은 SNS로 첨부 설명 해주란 얘긴가요? 흠. 많긴한데 못했으니까 이렇게 된 거겠죠. 이슬 일병으로 일단 목 좀 축이는 걸로"라고 적었다.
또 "수많은 얘기 중에 딱 하나만 말씀드리면 선공후공이란 게 결과에 아주 중요하고 현재까지도 미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 중 나온 얘기들이 왜 이렇게 제가 개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되나요? 대체 그 수많은 얘기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전 왜 여기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라며 "어린 아이 같이 떼 쓰기 싫어 이러고 있는데 난생 처음 들어보는 얘기들은 많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저 '쇼미' 왜 나왔나요? 정말 왜 나왔나요? 설 무대 없어 무대 세워준대서 나왔는데 저 지금 뭘 하고 있나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후 논란이 일었고 렉시는 6일 다시 트위터에 "면목 없고 다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부족합니다. 어리석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쇼미더머니' 나간 게 저이니까요. 생각이 많이 짧았고. 이런 소란 피우게 돼서 죄송합니다. 당장 하차도 있고 모든 제 부분 드러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다만 그 다음 경연이 콜라보 무대라 그분만 보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걸 제외하고는 '쇼미더머니' 모든 곳에서 제가 없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라고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렉시는 결국 페이스북에 "다. 죄송합니다. 아. 힘드네요 진짜. 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적고 관련 논란에 사과했다.
[가수 렉시.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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