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로드리게스의 팔 상태가 좋아진 것 같더라.”
삼성 외국인투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팔꿈치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일 부산 롯데전 직후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됐다. 로드리게스는 일단 전반기엔 1군에 올라오지 않고 재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많이 아파서 내려간 게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류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한 건 아니다. 류 감독은 “당분간 기다릴 생각이다. 후반기에 다시 선발로 들어와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차우찬이 선발로 들어올 수 있지만, 일단 마운드 운영을 바꿀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들어오는 후반기에 재정비를 노린다. “우찬이가 선발로 들어올 순 있는데 우찬이가 선발로 나오면 불펜이 약해진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선발 5인이 있지 않나. 올 시즌은 이대로 가야 한다”라고 변화를 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류 감독은 9개 구단 투수 지표를 살펴보며 “우리 팀이 평균자책점이 4점대에 가까워졌네”라면서도 기존 투수들에게 다시 한번 믿음을 보냈다.
삼성 마운드가 5월 이후 확실히 흔들리고 있는 건 맞다. 이날 실질적인 에이스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로드리게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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