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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최근 활약을 이어갔다.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270에서 .273(315타수 86안타)로 올렸다.
이날 전까지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5안타를 뽑으며 타격감을 되살렸다. 출발은 주춤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제레미 본더맨과 만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 역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달라졌다. 추신수는 팀이 맷 레이토스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이룬 4회말 2사 2루에서 등장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본더맨의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레이토스가 홈을 밟으며 시즌 29번째 타점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이 적시타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 불펜투수 카터 캡스의 공을 때려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는 캡스의 발 부분을 맞고 1루쪽으로 흘렀고 그 사이 추신수는 1루를 밟았다. 내야안타. 이후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며 시즌 56득점째를 기록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올렸다. 57득점.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 속 13-4로 완승을 거두며 올시즌 50승(37패)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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