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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4경기 연속안타다. 시즌 타율은 .326에서 .328(274타수 90안타)로 상승했다.
출발은 주춤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니혼햄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와 만났다.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의 도루로 2루 타점 찬스. 볼카운트 2-1로 유리하게 형성했지만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이대호는 4회초 1사 1루에서 등장, 볼카운트 2-2에서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2사 1, 2루에서 이시이 유야를 상대로 또 다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25번째 멀티히트. 하지만 워낙 타구가 빨랐던 탓에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하며 타점 추가는 실패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미야니시 나오키를 상대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1-6으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4승 2무 38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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