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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공효진이 음침한 독거녀로 변신했다.
8일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제작사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태공실 역을 맡은 공효진의 촬영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달 중순 서울 합정동의 한 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공효진은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 사랑하는 남자와 키스를 나누려다 귀신을 보고 놀라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는 사랑에 빠진 여자의 순수함과 귀신 앞에 선 두려움을 실감나게 연기해냈다. 특히 귀신을 보고 놀라는 장면에서는 실제 귀신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연기해 늦은 밤 촬영을 이어가던 스태프들조차 소름 돋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공효진은 카메라 밖에서도 배려있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촬영장에 활기를 더했다. 이날 극중 태공실과 키스하는 남자 역에 개그맨 이성우가 특별 출연, 연기호흡을 맞췄던 상태였다. 공효진은 드라마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이성우를 위해 촬영 전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풀고 연기를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공효진은 로맨틱 코미디 퀸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개성있는 배우"라며 "로맨틱 코미디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홀릭시킬 공효진표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공효진이 출연하는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호러다. 공효진 외에도 소지섭, 서인국, 김유리 등이 출연하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벤치 키스신을 촬영 중인 배우 공효진. 사진 = 본팩토리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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