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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왕가위 감독이 연출하고 송혜교가 출연한 영화 '일대종사'가 내달 개봉된다.
'일대종사'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위대한 무인 엽문(양조위)과 그를 사랑한 두 여인(장쯔이, 송혜교)의 이야기를 통해 무림의 세계에 빗댄 인생의 철학을 그린 무협 액션 영화다.
90년대 홍콩영화사에 한 획을 그으며 세계 영화계를 뒤흔든 거장 왕가위 감독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양조위, 장쯔이, 장첸을 비롯해 한국배우 송혜교 등 아시아 최고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영화의 제목 '일대종사(一代宗師)'는 무술 문파에서 한 시대에 나오기 힘든 위업을 달성한 위대한 스승을 뜻하는 것으로,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고수인 엽문의 이야기를 다룬다. 6년의 기획과 3년간의 촬영, 총 9년에 걸쳐 탄생한 대작으로 중국과 대만의 9개 도시를 방문하는 철저한 고증 끝에 엽문이 일대종사를 이룬 영춘권과 팔괘장, 형의권, 팔극권과 같은 중국의 무술 유산이 지닌 가치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이에 2013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2013 중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앞서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의 성적으로 개봉해 왕가위 감독의 작품 중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차로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영화 속에서 선보일 우중 액션을 담아내며 '왕가위 스타일'의 부활을 예고,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 최고의 무인이자 '일대종사'가 된 엽문을 중심으로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중국 무림 고수들의 삶과 사랑, 인생의 철학과 이치, 무협의 세계를 그린 '일대종사'는 오는 8월 말 개봉된다.
[8월 말 개봉하는 '일대종사' 사진 = CGV무비꼴라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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