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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 항공 OZ 214편 여객기의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CNN방송은 8일 프레드 헤이즈씨가 공항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영상속 사고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만 바닷가를 수평으로 비행했다. 하지만 공항 바닷가 제방 진입 순간 기체가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꼬리 부분이 지상과 충돌했다.
이어 활주로를 미끄러지던 사고기는 앞부분이 튀어 오른 뒤 정지했고 이어 화염이 치솟았다.
영상을 촬영한 헤이즈씨는 "아내와 산책중 활주로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면서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당시 고도가 너무 낮게 보였으며 기체 앞부분이 들려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으며 중국인 여고생인 왕린지아(17)와 예멍위안(16) 등 2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아시아나 OZ 214편 사고 영상. 사진 = CNN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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