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과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이 듀엣 해설로 야구팬들을 만난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 외아들 김정준 위원의 부자(父子) 해설에 이은, OB와 두산 시절 감독과 선수의 사제 해설이다.
김인식 전 감독은 오는 14일 SBS ESPN에서 생중계 하는 KIA-두산의 경기 해설을 맡아 안경현 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인식 전 감독은 1995년 OB, 2001년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일궈낸 명장이다. 여기에 OB 전성기를 이끈 안경현이 동반 해설자로 만나 두산 팬들에게는 추억을, 야구 팬들에게는 깊이 있는 해설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이 깜짝 해설자로 나서 호평을 받은 터라 김인식 전 감독의 해설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야구계 원로답게 많은 조언을 해 '돌직구 해설'이라는 말을 남겼다. '국민 감독'이라고 불리는 김인식 전 감독은 김 전 감독만의 개성을 살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SBS ESPN은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는 프로야구 흥행 돌풍에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에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해 다시 한번 깜짝 해설자를 초대했다. SBS ESPN은 “앞으로도 야구계 어른들을 중계석으로 모셔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김인식 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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