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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가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에 도전한다.
다나카가 최근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9일 니혼햄전서 9이닝 4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개막전부터 12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성적은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0.96에 불과하다. 또한, 그는 현재 연속 무실점 이닝을 40으로 늘린 상태다.
퍼시픽리그에서 연속 이닝 무실점 1위는 1954년에 스기우타 타다시(당시 난카이)가 기록한 54이닝이다. 다르빗슈가 2011년 니혼햄 시절 거둔 46이닝이 2위, 3위는 역시 1959년에 스기우카가 세운 43이닝이다. 다나카의 40이닝은 퍼시픽리그 연속 이닝 무실점 역대 4위. 다나카가 다음 등판에서 6이닝 연속 무실점을 넘길 경우 단숨에 퍼시픽리그 연속 이닝 무실점 역대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참고로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통합 연속이닝 무실점 1위는 1958년에 가네다 마사이치가 세운 64⅓이닝이다.
메이저리그는 오렐 허샤이저가 1988 LA 다저스 시절 59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게 최고 기록이다. 국내에선 KIA 선동열 감독이 1986년부터 1987년 사이에 기록한 49⅓이닝이 최고기록. 선발 연속 무실점 이닝 기록은 지난해 KIA 서재응이 세운 44이닝이다.
다나카는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일본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또한,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하고 있다.
[다나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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