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NC전 7이닝 1실점 10K…6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리즈가 시즌 6번째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레다메스 리즈(LG 트윈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지난 3경기 중 2경기에서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하고도 승리하지 못했던 리즈는 이날 시즌 6승(7패) 요건을 갖췄다.

리즈는 1회초 발 빠른 김종호를 내보내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종호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리즈는 김종호의 도루로 위기를 맞았고, 모창민의 내야 땅볼 때 나온 김종호의 3루 진루와 2사 후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에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위력적인 투구를 보인 리즈는 5회까지 실점 없이 NC 타선을 막아냈다 .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 리즈는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를 안타 하나 없이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아웃카운트 12개 중 삼진으로 잡은 것만 해도 6개나 됐다.

리즈는 6회와 7회 역시 큰 위기에 빠지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리즈는 7회초 2사 후 조영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큰 위기에 빠지지 않고 7회까지 책임졌다. 7이닝 동안 엮어낸 삼진은 총 10개였다.

리즈는 이날도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낙차 큰 커브를 적절히 섞어 타자들을 상대했다. 두 구종은 큰 속도차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리즈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신중한 선택보다는 적극적인 승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7회까지 정확히 100개의 공을 던진 리즈는 8회초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NC에 6-1로 앞서 있다.

[레다메스 리즈.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