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한화를 또 다시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두산은 36승 32패 2무가 됐다. 2연승을 달렸고 6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20승 48패 1무가 됐다.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이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김진욱 감독이 선발투수 개럿 올슨을 조기에 강판시키는 강수를 두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타자들도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한화 에이스 대니 바티스타를 상대로 역전극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이대수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학준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후속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이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김태균의 2루수 병살타와 김태완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고동진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다.
두산은 3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이종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후속 민병헌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종욱이 홈을 밟았다. 김현수가 1사 1,3루 찬스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선두타자 이종욱이 중전안타를 쳤다. 정수빈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정수빈도 볼넷으로 출루. 민병헌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 민병헌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와 최준석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이 홍성흔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홍성흔이 윤근영을 상대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9회엔 1사 후 김재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냈다. 이종욱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임재철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민병헌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개럿 올슨은 2이닝 46구 3피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강판됐다. 이어 김상현, 이재우, 오현택, 정재훈, 홍상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상현이 구원승을 따냈다. 한화는 선발투수 대니 바티스타가 7이닝 110구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5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윤근영, 김광수, 송창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민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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