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SK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5-4로 승리했다. 선두 삼성은 41승 27패 2무가 됐다. 선두를 지켰다. SK는 31승 38패 1무가 됐다.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실책 3개와 도루 4개를 내주며 9점을 내주는 등 마운드와 수비에서 총체적 불안감을 드러냈으나 이날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발 배영수가 SK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은 SK 선발투수 윤희상을 초반에 적절히 공략했다. 삼성은 8회 안지만이 최정에게 동점포를 얻어맞았으나 끝내 결승점을 뽑아냈다. 연장 10회 박석민의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배영섭이 중전안타를 쳤다. 박한이가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배영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형우는 1루 강습 땅볼을 날렸다. 그러나 1루수 한동민과 투수 윤희상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 박한이가 홈을 밟았다. 이승엽도 좌중간 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찬스. 채태인의 2루수 병살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정권이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와 풀카운트 접전 끝 중견수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8호. 삼성도 7회말 1사 후 박한이의 볼넷과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승엽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채태인의 중전적시타로 대주자 정형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8회초 선두타자 정상호의 중전안타와 임훈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최정이 안지만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동점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정의 스리런포는 시즌 18호. 홈런 부문 단독선두로 오른 순간이었다. 그러나 삼성은 연장전서 경기를 끝냈다. 10회말 1사 후 박석민이 박정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30m짜리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7호.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6⅔이닝 94구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안지만, 차우찬,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6⅓이닝 111구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진해수, 이재영, 박정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정배가 패전투수가 됐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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