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호, 존스컵서 이란에 분패… 4연승 후 첫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재학호가 첫 패배를 맛봤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3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5차전서 이란에 68-71로 패배했다. 한국은 4연승 뒤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란은 5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NBA 피닉스 선즈에서 뛰고 있는 하메드 하다디(218cm)를 전혀 막지 못했다. 무려 34점 15리바운드를 헌납했다. 경기 초반부터 하다디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해 끌려다녔다. 한국은 전반 막판 조성민의 외곽포에 김종규, 김주성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추격을 개시했으나 흐름을 뒤바꾸진 못했다. 하다디의 위력이 대단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야투 침묵으로 고전했다. 이란은 주전들이 고루 득점에 나서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4쿼터 들어 김태술, 윤호영 등의 득점이 나오면서 추격했다. 경기 종료 2~3분 여전엔 3~4점차까지 이란을 압박했다. 수비 1~2차례만 성공하면 대역전극도 가능한 상황.

그러나 이란은 역전극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의 회심의 패턴 플레이를 정상 수비로 막아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김선형이 3점포를 던졌으나 실패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은 김주성이 14점, 이승준이 11점, 조성민이 10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4시 요르단과 6차전을 갖는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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