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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1회 실점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1회 애런 힐에게 홈런을 맞으며 출발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인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오랜만에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지난 등판에서 7승을 거둔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이날 류현진을 상대하는 애리조나는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9명의 타자 중 7명이 우타석에 들어선다. 순수 우타자가 1~6번을 채우고 있다. 8번 클리프 페넝턴은 스위치 히터다.
출발은 완벽했다. 선두타자 A. J. 폴락과 만난 류현진은 초구 서클체인지업에 이어 2구째 커브, 3구째 슬라이더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집어 넣으며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타자와의 대결에서 홈런을 맞았다. 힐과 만난 류현진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빠른 공을 던지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시즌 10번째 피홈런.
이어 폴 골드슈미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4번 타자 코디 로스와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류현진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다음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 2루에 몰렸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윌 니베스와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은 뒤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투구수는 26개였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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