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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이루가 인도네시아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해외가수 최초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국 MNC TV 음악 프로그램 'TOP POP'에서는 이루와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방송인 술레의 듀엣곡인 '사랑해요'가 'Top Song of the Day'에 올랐다.
현지 관계자는 "해외 가수가 국내 음악프로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루가 최초다"라며 "연일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루의 거침없는 행보에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의 이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루의 인기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가늠할 수 도 없다. 이런 성과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생방송 현장에서는 이루의 '사랑해요'가 1위에 호명되자 팬들의 함성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팬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루의 1위 수상을 축하했다.
이루는 "먼 타국에서 가요차트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고 얼떨떨하다.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과분한 사랑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모든 사랑에 보답할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을 차지한 이루와 술래의 '사랑해요'는 한국어 제목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발표됐으며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영어까지 3개의 언어가 어우러져 있는 곡으로 최초의 한국과 인도네시아 듀엣곡이다.
한편 단독 콘서트 이후 약 3개월 만에 인도네시아를 재방문한 이루는 도착하자마자 '사랑해요' 프로모션과 방송, 라디오, 잡지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해외 가수 최초로 인니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이루. 사진 = 이루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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