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국판 '올드보이'가 베일을 벗었다.
11일 유튜브에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국판 '올드보이'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미국판 '올드보이' 트레일러 영상에는 지난 2003년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보던 익숙한 장면들이 담겨 있다.
최민식이 갇힌 채 음식을 배급받고 운동을 하는 모습, 트렁크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 등이 조쉬 브롤린에 의해 재탄생 됐다.
특히 영국 영화잡지 토탈필름에서 선정한 '깜짝 놀랄만한 영화장면 100(100 Most Jaw-Dropping Movie Moments)'에서 24위, '역대 영화 싸움신 톱 50'(50 Greatest Movie Fights Of All Time)에서 39위를 차지했던 최민식의 장도리신도 박진감 넘치게 표현됐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어두운 복도에서 실루엣으로 최민식의 혈투를 보여준 반면 미국판 '올드보이'는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복도에서 조쉬 브롤린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가감 없이 잡아냈다.
미국판 '올드보이'는 조쉬 브롤린이 딸이 태어난 후 누군가에게 납치돼 20년간 감금되고, 풀려난 후 납치범에게서 감금된 이유를 알아내지 못하면 딸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게 되며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쉬 브롤린이 최민식이 연기한 오대수, 샬토 코플리가 유지태가 연기한 이우진, 엘리자베스 올슨이 강혜정이 연기한 미도, 사무엘 L. 잭슨이 오달수가 연기한 철웅 역으로 분한다.
[미국판 '올드보이' 트레일러 캡처.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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