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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이은지 기자] 영화 '친구2' 곽경택 감독이 김우빈의 캐스팅 과정을 공개했다.
곽경택 감독은 1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삼동면 울산 하늘공원 내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 제이콘 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은 김우빈이라는 배우를 몰랐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조카가 문자로 '친구2'에 김우빈을 주연으로 캐스팅 하라고 하더라. 누군지 몰라서 '김우빈이 누군데'라고 물었더니 '학교2013'에 나오는데 최고라고 했다. 궁금해서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또 어느 날 영화 제작자가 김우빈 어떠냐고 물어봤다. 인터넷에 있는 사진만 보다가 '친구 2013' 촬영장을 찾아서 만났다"며 "새로운 얼굴이었고, 솔직한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 흔한 남성이 아닌, 거친 면을 가지고 있는 얼굴이라 좋았다"고 덧붙였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하는 '친구2'는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 이야기다.
부산을 접수했던 준석이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마주한 새로운 세상과 동수의 아들 성훈(김우빈)을 비롯한 준석의 새로운 인연과 그에게 찾아온 또 다른 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 부산을 무대로 펼쳐진 '친구'에 이어 부산과 울산, 일본까지 무대가 확정된 '친구2'는 준석의 아버지이자 60년대 부산의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주진모)에 대한 회상이 더해져 시대를 초월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2'는 현재 촬영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곽경택 감독(위), 김우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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