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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티아라를 탈퇴한 아름이 티아라로서 마지막 공연이 될 일본 콘서트에 불참한다.
티아라는 11일 낮 12시 4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출국장에 아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티아라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리는 일본 부도칸 1주년 콘서트를 위해 이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또 앞서 탈퇴를 알린 아름 역시 티아라의 멤버로서 마지막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으나 뒤늦게 불참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아름은 오늘 일본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 본인 의사도 그렇고 회사 차원에서도 무대에 서지 않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름은 앞서 10일 티아라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영상으로 자신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에서도 "평소 음악적 성향이 힙합을 지향하던 아름이 솔로로 전향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티아라 멤버들도 아름의 의견을 존중했다. 소속사 측은 회의를 거친 후 솔로 전향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아름이 개인 SNS에 올린 글들로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되고 연이어 아름이 신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며 진짜 탈퇴 이유에 대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아름양이 팬 카페에 마지막 인사를 남긴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다시피 전혀 그러한 일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아름양도 솔로 활동을 위해 멤버들, 소속사 측과 협의를 해 결정이 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SNS글로 인한 추측과 확대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병설에 대해서는 "건강이 안 좋긴 했지만 신병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해 화영의 탈퇴 후 아름을 투입하며 멤버를 재정비 했으나 아름 역시 탈퇴하게 되면서 결국 큐리, 보람, 소연, 은정, 효민, 지연, 아름 7인 체제에서 원년멤버들로 구성된 6인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이어 유닛인 티아라엔포의 경우에는 은정, 효민, 지연 3명의 기존 멤버에 미국에서 자라 영어 실력이 뛰어난 다니가 합류해 미국에서 발매되는 앨범 활동과 국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티아라에서 탈퇴한 아름.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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