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마침내 두산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돌아온 송광민이 데뷔 첫 만루포로 복귀 첫 아치를 그렸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두산전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21승 48패 1무(승률 .304). 여전히 최하위다. 두산은 37승 33패 2무(승률 .529)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놓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송광민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1회말에 기선제압을 단단히 한 것이 이날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요인이 됐다.
1사 후 송주호가 3루수 앞으로 번트 안타를 치고 나갔고 추승우가 볼넷을 골랐다. 2사 후 추승우가 2루 도루에 성공, 2사 2,3루가 되자 김태균은 볼넷을 골라 1루를 채웠다.
2사 만루 찬스서 등장한 송광민은 니퍼트를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첫 만루홈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선발투수 김혁민이 8회까지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두산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화는 7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이대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송광민이 득점해 1점을 추가하고 8회말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김태균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6-0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송광민.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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