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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6인조 보이그룹 비스트와 7인조 인피니트가 7월 완전체로 전격 컴백하며 선의의 경쟁에 나선다.
특히 7월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 러시 속에 탄탄히 인지도를 다져온 대표 보이그룹으로서 출사표를 던진 두 그룹은 저마다 컴백 방식에도 차별화를 두며 새 앨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포문은 인피니트가 먼저 연다. 인피니트는 오는 16일 4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데스티니'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이에 앞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듣기 형태로 신곡들의 프리뷰 영상을 공개,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리뷰 영상에는 타이틀곡 '데스티니'를 포함해 수록곡 '인셉션', '너에게 간다', '엄마'까지 각각 20초 가량의 분량으로 공개됐다. 강한 임팩트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 댄스에 알앤비,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수록해 눈길을 끈다.
또 인피니트는 컴백에 앞서 콧대 높기로 유명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9박 10일에 걸쳐 한국 촬영팀 최초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성공, 수준높은 영상미에 블록버스터 뮤비를 완성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영화 '트랜스포머', '스파이더맨' 등을 찍었던 곳이다.
또 올 초 '맨 인 러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피니트는 '데스티니'를 통해 이번엔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 또 다른 이미지로 올해 2연타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인피니트는 새 앨범 활동과 동시에 오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닻을 올리는 첫 번째 월드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도 첫 만남을 가진다.
반면 비스트는 오는 19일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1년만의 컴백을 알린다.
특히 이번 정규 2집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에서 비스트는 멤버 각각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지난 10일 2박 3일에 걸쳐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는 등 컴백 초읽기를 알렸다.
앞서 비스트는 컴백에 앞서 첫 번째 타이틀곡 '괜찮겠니'와 두 번째 타이틀곡 '아임 쏘리'를 잇달아 선공개하는 이례적인 전략을 구사하며 계속해서 자신들의 컴백을 예고했다. 비스트는 지난달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게릴라 콘서트 '뷰티모여 프로젝트' 특별무대에서 신곡을 처음 선보인 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공개하는 역발상 마케팅으로 신곡 공개를 진행했다.
비스트는 지난해 7월 '미드나잇'과 '아름다운 밤이야'로 사랑 받은 데 이어 1년의 공백을 깨고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이번 앨범에서는 특유의 서정성과 남성적이고 어두운 이미지를 극대화하면서도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또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단독 콘서트 '2013 뷰티풀쇼'를 통해 신곡의 첫 무대를 선보이며 컴백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7월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비스트(위), 인피니트(아래). 사진 = 큐브 엔터, 울림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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