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2' 브루스 윌리스·헬렌 미렌, 입모아 이병헌 극찬…왜?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할리우드 레전드급 배우들이 밝힌 배우 이병헌의 실체가 공개됐다.

영화 '레드: 더 레전드'에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 메리 루이스 파커, 헬렌 미렌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을 언급했다.

먼저 '지.아이.조2'와 '레드'로 연이어 호흡을 맞추게 된 브루스 윌리스는 "이병헌은 정말 프로페셔널하다. 액션 장면을 촬영할 때 최대한 안전하게 연기하면서도 동시에 거친 장면들을 실감나게 연기한다"고 이병헌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런던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고 난 후, 이병헌은 액션뿐만 아니라 모든 연기가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메리 루이스 파커 역시 "액션 연기를 하고 있을 때는 꼭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움직임이 많은 액션을 하면서도 대사를 안정감 있게 처리할 줄 안다. 그가 왜 그렇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고, 앞으로도 승승장구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이 가장 친하게 지냈던 배우로 언급한 헬렌 미렌은 "이병헌과 자동차 액션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 전체를 통틀어서 그 장면을 가장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이병헌이 '레드'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그는 멋진 사람이고,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칭찬했다.

'레드'의 연출을 맡은 딘 패리소트 감독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이병헌을 봤다. 존재감이 매우 뚜렷한 배우였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킬러 한은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이 세계 최고라는 확신에 차 있는 인물이다. 그는 맡은 배역을 굉장히 잘 소화해줬다"며 강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레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된다.

[영화 '레드: 더 레전드' 포스터.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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