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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신수는 우리 팀의 MVP다"
'출루머신'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팀 동료 브랜든 필립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com'은 12일(한국시각) "추신수가 신시내티를 올바른 길로 이끌고 있다"면서 추신수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추신수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 .280을 기록 중이며 12홈런 29타점 10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 중인 추신수는 무엇보다 출루율 .420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추신수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매번 출루를 하고 싶다"면서 "우리 팀은 굉장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 내가 출루하면 그만큼 득점할 기회가 크다. 그래서 나는 출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출루에 부단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밝혔다.
"추신수는 슬럼프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찾고 있다"고 전한 'MLB.com'은 내셔널리그에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추신수가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나 내셔널리그나 투수들은 비슷한 것 같다"면서 "사람들은 내게 '내셔널리그에 가면 더 많은 빠른 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볼카운트 2B이나 1B에서 오프스피드 피치를 볼 수 있다. 가끔은 첫 회에 투수들은 초구를 오프스피드로 던진다. 리그가 투수의 스타일을 바꾸진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MLB.com'은 올 시즌 신시내티의 4번타자로 활약 중인 필립스가 추신수를 극찬한 사실을 덧붙이기도 했다.
필립스는 "추신수는 우리 팀의 MVP다. 그가 앞서 나가면 우린 그저 그를 따라가면 된다"며 "그가 발동을 걸기 시작하면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말해 추신수의 위상을 치켜 세웠다.
필립스의 극찬을 전해 들은 추신수는 "필립스가 정말 그렇게 말했나? 정말 고맙다"면서 "팀 동료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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