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의 공격수 김동섭이 대표팀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동섭은 12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해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동섭은 "어릴때부터 꿈꾸어왔던 국가대표가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기회가 찾아온 만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발전했다는 모습을 보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섭은 지난 11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명단 23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는 20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이 포진해 있는 공격진 경쟁에 대해선 "세선수 모두 키가 크다"며 "키가 큰 편에 비해 나는 스피드가 있다. 그런 스피드를 이용해 플레이하는 장점을 살리겠다. 지난해 올림픽팀에서 훈련도 많이했다. 몸싸움이나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도 늘었다. 가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동섭은 지난해까지 홍명보 감독이 이끈 올림픽팀에서 활약했지만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선 제외됐었다. 이에 대해 김동섭은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을때 생각도 많이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모습이 됐다. 이번 훈련때는 내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팀서 떨어졌을때 올림픽이 끝이 아니고 국가대표라는 목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섭은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원톱인 만큼 최전방에서 볼소유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내가 가진 장점은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다. 그런 것에 있어 잘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동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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