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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한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의 새로운 시트콤 케이블채널 tvN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가제, 이하 '감자별')의 출연자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tvN 측은 14일 "앞서 공개된 여진구에 이어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가 출연키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노주현은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금보라는 'LA아리랑'을 통해 김병욱 감독과 명콤비를 이룬 바 있다.
반면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는 김병욱 시트콤은 처녀 출연이다.
이순재는 극중 노송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루는 노씨 집안의 최연장자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야동순재, '꽃보다 할배'에서 직진순재에 이어 올 가을에 이순재의 새로운 별명이 하나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노주현은 노송의 아들 노수동 역을, 금보라는 노수동의 아내 왕유정 역을 맡을 예정이다.
고경표은 노수동의 장남이나 완구회사 사장인 노민혁을 맡았다. 서예지는 노송의 딸이자 노민혁의 동생 노수영을 연기한다.
하연수이 맡은 나진아는 가난한 집에서 실질적인 소녀 가장. 제작진은 "하연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등장하는 여진구(홍혜성)와 함께 노씨 집안과 얽히고 설키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귀띔했다.
한편 '감자별'은 우주에서 비정상적인 천체 운행이 일어났다는 설정 하에, 노씨 집안를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 오는 9월 23일부터 매주 월~목 밤 9시 15분 주 4회 방송된다.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금보라, 이순재, 서예지(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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