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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때렸다. 그것도 지난해 사와무라상 수상자를 상대로 기록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2일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23에서 .322(286타수 92안타)가 됐다.
이날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에이스 셋츠와 상대했다. 셋츠는 지난해 17승 5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올시즌에도 9승 3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변함없이 활약 중이었다.
출발은 안 좋았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싱커에 속으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4회초 무사 2루에서는 초구에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중견수 하세가와 유야의 슬라이딩 캐치에 잡히며 아웃됐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3루수 앞 땅볼.
이대호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의 도루로 2루.
세 번째 득점권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셋츠의 3구째 커브를 정확히 받아쳤고 1-2간을 가르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렸다. 10일 지바 롯데전 2타점 적시타에 이은 2경기 연속 적시타. 51타점째.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미쓰마타 다이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8회초 현재 5-0으로 소프트뱅크에 앞서 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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