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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순재와 백일섭이 다음 일정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평균 나이 76세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의 유럽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저녁을 먹고 난 뒤 일정을 정하던 할배들은 다음 일정을 놓고 갈등이 생겼다. '좌파' 백일섭은 "샹젤리제는 하룻 밤을 잡는 게 낫지 않겠느냐. 다른 날을 잡아 저녁밥까지 먹고 가자. (다시 숙소를 가자)"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샹젤리제가 보고 싶었던 '우파' 이순재는 "여기서 금방 볼 수 있다. 오늘 보고 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중도파 신구는 "바로 샹젤리제 옆에 왔지 않느냐. 샹젤리제를 보고 가자"라며 백일섭을 설득했다.
하지만 백일섭이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자 신구는 다시 이순재에게 "형님이 연세도 많고 하니까 (일섭의 말을 따르자)"고 말했지만 이순재의 가벼운 구타에 설득당했다.
결국 이를 보던 나영석 PD는 "오늘 샹젤리제를 산책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어떠하느냐"며 의견을 제시했고 무사히 갈등이 마무리됐다.
옆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짐꾼' 이서진은 "나는 모르겠다. 여기서는 그냥 조용히 있는 게 제일 좋다. 나이 40은 여기서 투표권도 없다"라며 난감해했다.
[다음 일정을 놓고 갈등을 빚은 이순재와 백일섭. 사진 = tvN '꽃보다 할배'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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