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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다저스가 잠시 주춤했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영봉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46승 46패로 승률 5할 마지노선을 이뤘다. 다저스가 영봉패를 당한 것은 지난달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0-3 패배)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웠고 커쇼는 7회까지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막았지만 결과는 패전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6패(8승)째를 당한 커쇼는 평균자책점 1.98로 1점대를 사수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로 나선 니카시오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5승(4패)째.
콜로라도는 1회초 커쇼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 커쇼를 흔들었다. 이어 DJ 르마이유의 좌전 안타가 터졌고 1사 후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이룬 콜로라도였다. 이어 윌린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볼넷을 골랐고 후안 니카시오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파울러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르마이유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콜로라도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콜로라도에 추가 득점은 필요 없었다. 다저스 타선이 무득점에 묶였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3안타 빈공에 그쳤고 야시엘 푸이그는 엉덩이 부상으로 5회초 스캇 반슬라이크와 교체돼 다저스 타선은 활기를 잃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에 2-1로 신승, 다저스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시즌 6패째를 당한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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