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이 KIA에 쾌승을 거뒀다. '좌완 에이스' 유희관의 쾌투와 장단 17안타로 폭발한 타선의 조화가 어우러졌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양팀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이날 전까지 반경기차로 앞선 KIA는 6위로 떨어졌고 두산은 5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유희관은 8회까지 12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시즌 5승째. 반면 KIA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말 민병헌의 좌중간 적시 3루타로 1점을 선취한 두산은 4회말 이원석과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이 쐐기를 박은 것은 5회말 공격에서였다. 이종욱과 민병헌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리자 김현수가 우월 3점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6-0으로 달아났고 소사는 신승현과 교체됐다.
두산은 7회말 이원석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을 득점시키고 8회말에는 우중간 3루타로 치고 나간 김재호가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득점, 9-0으로 도망갔다.
KIA는 9회초 차일목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았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뒤였다.
[두산 유희관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KIA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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