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 1기에 발탁된 김동섭이 포항전에서도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였다.
김동섭은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0분 추격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섭은 경기 후 인터뷰서 “후반 막판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못 살린 게 아쉽다. 하지만 0-2로 지고 있다가 2-2를 만든 건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에는 공격적인 부분이 잘 안 풀렸는데 실점 이후 후반에 마음을 비우고 한 것이 더 잘 됐다”고 덧붙였다.
골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김동섭은 “못해도 3경기에 1골씩을 넣고 싶다.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김동섭은 최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동아시안컵 23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섭은 “아무래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이 오른 뒤 관심이 많아져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것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해 런던올림픽 최종 명단 탈락 후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홍명보 감독에 대해선 “(솔직히) 약간 어색할 것 같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김동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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