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재학호가 윌리엄존스컵대회 3위를 차지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3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최종전서 대만A에 60-7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대만A와 함께 6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승자승원칙에 따라 대만A가 2위,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8전 전승을 거둔 이란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6cm의 퀸시 데이비스를 막지 못했다. 미국에서 귀화한 그는 엄청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국 골밑을 유린했다. 대만A는 데이비스를 앞세워 기세를 드높였다. 한국은 1쿼터에 극심한 야투 침체 현상을 보이며 끌려 다녔다. 1쿼터에 단 8점에 그쳤다.
12점 뒤진 채 시작한 2쿼터. 여전히 한국은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대만은 데이비스가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김주성이 득점에 나서며 벌어진 점수 차를 조금씩 줄여나갔다. 하지만, 대만은 이내 쩐원딩과 데이비스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한국은 4쿼터 중반 20점 차로 뒤지며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은 조성민이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올렸으나 데이비스에게 36분간 26점 17리바운드를 내주며 골밑을 초토화당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다시 진천선수촌에 들어가서 아시아선수권대회 막바지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7월 말 필리핀으로 출국한다. 제35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한편, 1.5군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이 대회에 나선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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