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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부성애를 소재로 한 개그 코너가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는 개그맨 이승윤, 김혜선, 김대성이 출연한 새 코너 '딸바보'가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이승윤은 딸 김혜선의 등장에 "우리 예쁜 딸. 눈이 부셔서 천사가 들어온 줄 알았다"며 극진한 딸 사랑을 보였다.
이승윤은 남들보다 긴 김혜선의 교복을 보며 "옷이 이게 뭐냐. 치마가 너무 짧잖아. 누가 이렇게 야하게 입고 다니래. 발목이 보이잖아.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우리 엔젤 혜선이, 발목 노출 금지다"라고 말해 김혜선을 화나게 했다.
이때 김혜선의 친구인 김대성이 등장하자 아빠 이승윤은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냐"며 "혜선아, 발목가리고 있어라. 너 우리 혜선이 발목 보면서 무슨 생각했느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에 김대성은 "나에게 권투하는 남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혜선이 보다 예쁘다. 맞고 와도 혜선이 보다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이승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여성스럽게 변한 김혜선은 "내가 이래서 아빠 때문에 남자를 못 만난다"며 김대성을 놀라게 했다.
이승윤의 극성스러운 사랑에 김혜선은 "나도 남들처럼 짧은 치마를 입고 싶다"고 교복을 찢었고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다리를 드러냈다.
깜짝 놀란 이승윤은 관객들을 향해 "모두 눈 감아라"라며 끝까지 극진한 딸사랑을 자랑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개콘'에서 첫 방송된 새 코너 '딸바보'.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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