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시즌 전반기를 마감하며 46명의 인기 스타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인다. 치열한 팀간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경쟁보다는 선수와 팬이 가까이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18일 미래 스타들의 축제인 '퓨처스 올스타전'과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홈런왕 이승엽(삼성), 전반기 홈런 타이틀 경쟁 중인 최정(SK), 박병호(넥센) 등 거포들의 시원한 홈런레이스로 막을 연다.
19일 공식행사는 낮 2시, 선수들의 포항 나들이 팬사인회로 시작한다. 이스턴 올스타 최다득표 선수로 선정된 삼성 오승환을 비롯한 이스턴와 웨스턴 총 10명의 선수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5명씩 나뉘어 팬사인회를 갖는다. 선수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야구장에서는 낮 2시 20분부터 식전행사가 시작된다. 먼저 베이스볼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KBO 육성위원(김건우, 박정태, 이도형 위원)이 직접 야구 꿈나무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한다. 같은 시간 그라운드 내야에서는 포항·경북지역 유소년들이 참가하는 '올리Go치Go넘기Go' 이벤트를 열어 야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 3시 35분부터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서 팬사인회와 미니게임 등 다양한 행사로 팬들과 만난다. 약 40분간 그라운드 내야에서 진행되는 팬사인회는 9개 구단에서 2명씩 총 1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정교한 번트 실력을 겨루는 '얼려먹는 세븐 번트왕'에는 SK 박진만, 롯데 신본기, KIA 김선빈, LG 오지환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유격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정확한 목표에 공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세븐 퍼펙트 피처'는 LG 리즈와 봉중근(Western), 롯데 송승준과 삼성 오승환(Eastern) 등 양 리그의 선발-구원투수가 나란히 출전해 제구력의 지존을 두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팬 인기투표 최다 득표 선수인 봉중근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애국가와 시구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경기 중 5회말 종료 후에는 홈런레이스 우승자가 결연아동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도 마련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우승팀과 미스터 올스타(MVP), 우수 투수·타자 등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다.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포항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이틀간의 축제의 장을 마감하게 된다.
[오승환(왼쪽)-봉중근, 201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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