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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성공적인 전반기를 마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후반기에서는 '4선발'로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리키 놀라스코가 후반기 첫 경기에 등판한다. 이어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크리스 카푸아노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LA 다저스의 후반기 선발로테이션을 밝혔다.
류현진이 '4선발'로 후반기를 맞이하는 것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현진이에게 좀 더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류현진이 하루라도 더 쉬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메이저리그는 각 팀당 한국프로야구보다 34경기 많은 162경기를 치른다. 한국처럼 휴식일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또한 이동거리도 엄청난 만큼 그에 따른 체력 관리도 필요하다. 한국에서만 뛰다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기에 매팅리 감독은 이를 고려해 류현진을 '4선발'로 출격시키게 된 것이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순서대로 이어진다면 오는 28일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출루머신' 추신수(31)와 코리안 빅리거의 '빅매치'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매팅리 감독(왼쪽)과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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