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U대회 리본·곤봉 연기 완료… 총점 69.433점(1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가 리본과 곤봉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19, 연세대)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카잔체조센터에서 열린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리본에서 17.433점, 곤봉에서 17.500점을 받았다. 14일 후프 16.700점(10위), 볼 17.800점(3위)을 받은 손연재는 총점 69.433점으로 모든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경쟁자들의 연기가 모두 끝난 뒤 8명이 겨루는 리본, 곤봉 결선 진출 여부와 개인종합 입상 여부를 알 수 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1그룹 선수들 중 네 번째로 모습을 보였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리본 연기를 시작했다. 포에테 피봇을 깔끔하게 17바퀴를 돌며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며 17.433점을 받았다.

곤봉에선 ‘벨라벨라 시뇨리나’에 맞춰 연기했다. 곤봉 2개를 머리에 얹고 깜찍하게 걷는 연기가 단연 인상적이었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으나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17.500점으로 연기를 마쳤다. 일단 16명이 겨룬 1조에선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2조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어 순위 변동 가능성도 남아있다. 개인종합순위에선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지만, 리본과 곤봉 결선행 전망은 밝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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